야만인 유릭 하늘 산맥을 넘다
주인공 "유릭"은 문명화가 안 된 대륙의 어느 한 부족의 전사다. 그는 부족의 누구보다도 강한 전사였다. 덩치는 거대하고, 힘은 장사이며 몸은 날래다. 그의 체력과 기술은 또래의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초인적이다.
그의 부족은 하늘 산맥이라 불리는 거대한 산맥이 세상의 끝이라고 믿는 부족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대륙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종교적 믿음이었다. 그들은 하늘 산맥 너머의 공간은 영혼이 가는 곳이라 믿었다. 그래서 하늘 산맥을 넘는다는 것은 금기시되는 행동이다. 하지만 유릭은 모험가의 기질을 타고났고, 그는 하늘 산맥을 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그리고 용기를 증명하기 위해 하늘 산맥에 부족의 전사들과 사냥을 하러 갔을 때, 하늘 산맥 너머의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강철로 만들어진 갑옷과 무기로 무장한 병사이자 탐험가들이었다. 그리고 유릭은 그들과 싸움에서 하늘 산맥 너머의 대륙에 대해 알게 된다.
문명을 사랑한 야만인 탐험가 유릭
유릭은 그 길로 하늘 산맥을 넘었다. 그곳은 자신이 사는 부족과는 차원이 다르게 문명화된 도시였다. 그들은 글을 사용하고, 돈을 사용하였으며, 폭력을 통제하였다. 유릭은 그들의 문명에 반하게 된다.
문명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유릭은 많은 고초를 겪기도 하고, 마약에 중독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극복하고 문명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유릭은 자신이 온 대륙이 문명화된 대륙, 그러니까 제국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대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당금의 황제는 하늘산맥너머를 알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제국과 마주한 문명화되지 않은 대륙은 모두 대륙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지배받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출신을 숨긴 채, 대륙의 지배하의 다른 야만인의 행세를 하는 유릭은 문명을 탐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하여 고민하고 종교를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왕족과 귀족과 엮이기도 하며 더욱더 많은 것을 경험한다. 어떤 이는 숭고한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유릭을 감화시키기도 하고, 어떤 이는 제국의 전설적인 기사이면서 제국이 모시는 신의 독실한 신자행세를 하지만, 멸망시킨 북부 대륙의 신을 믿고, 그들의 방식에 맞는 최후를 맞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동족과 함께 문명에 맞서다
유릭은 그들의 문명을 보고 배우며 성장해 가지만, 황제가 자신의 고향인 서부대륙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제는 모든 것을 얻은 채 살아왔고, 그 자신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이지만, 그는 선대의 황제들이 이룩한 업적에 비하여 한 것이 없다는 점이 그의 콤플렉스였다. 그는 서부대륙을 정벌하여 그 만의 업적을 세우고 싶어 했다.
그것을 알게 된 유릭은 고향으로 돌아가, 제국에 맞설 준비를 한다. 유릭은 문명을 알기에 제국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았다. 개개인의 강함과 호전성은 문명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강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제국의 강철기술은 부족한 개개인의 평균 전투력을 역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문명인들의 전략 전술은 단체전에서 그것에 대한 개념이 없는 이에게는 정말이지 재앙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유릭은 제국이 문명화되지 않은 고향의 전사들을 손쉽게 정벌할 수 있음을 알았고,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 준비를 시작했다.
서부대륙에는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고, 어떠한 큰 부족의 일원이 점차 주변 부족을 정벌하고 있었다. 유릭은 자신의 부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빠르게 제국에 대항할 연합체를 만들기 위해 그를 도왔다. 처음에는 좋았다. 그들은 빠르게 서부대륙 연합체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몇 번의 큰 패배는 있었지만, 승리를 거두며 오히려 제국을 침범해왔다. 유릭은 이전에 정복되었던 대륙의 사람들을 충동질 시켜 제국의 힘을 분산시킴과 와중에 용감히 싸워 연전연승하였다. 불타는 문명 앞에 유릭은 죄책감을 느끼고, 동족에 대한 혐오감도 생기게 된다. 왜냐하면 유릭은 문명의 아름다움을 이해했고 그것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족을 버릴 수 없기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싸운다.
각각의 욕망과 제국의 생각 이상의 힘 등은 그들을 파국으로 치닫고, 유릭은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유릭은 기적과 같은 일들을 경험하며 원래의 연합체 우두머리를 죽이고 결국 황제를 무너뜨린다.
탐험가 유릭
하지만 유릭은 그 결과로써 불구의 몸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의 우두머리인 유릭은 황제의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유릭의 몸속의 탐험가의 피는 끊임없이 그를 유혹하였고, 유릭은 조용히 사라지고 탐험을 시작한다.
필자 기준 손에 꼽히는 명작 판타지 소설
소설 바바리안 퀘스트는 야만인인 유릭이 문명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성장하는 묘사가 좋았다. 그리고 인물들은 평면적이지 않고, 그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가 납득이 되었다. 그리고 유릭의 갈등과 심리 묘사도 좋았다.
이 소설은 초현실적인 것이 없다. 가상의 대륙에서 초인적이지만, 인간 수준 영웅의 일대기 같은 소설이었다. 이러한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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