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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검신 무협배경의 크툴루 신화 소설

by 닭장 속 송아지 2022. 1. 13.

삼류 낭인 무사 백웅 천암비서를 얻고 회귀하다

주인공 백웅은 삼류낭인이다. 아무런 재능도 없이 칼을 잡아 살아왔고 얼굴도 못생겨서 억울하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는 어느 동굴에 들어갔다가 함정에 당하여 죽어가고 있다. 그의 눈앞에 한 권의 책이 보였고, 그는 그 책을 쥔 채 죽는다.
그리고 그는 13세의 나이로 회귀한다. 이유는 모른다. 아마 그 책이 원인인 것 같지만, 알 수 없다. 다행히 내공은 회귀할 때마다 그대로 유지되어 그는 청룡무관 입관시험에 통과하여 무공을 익히게 된다. 몇 달간 열심히 무공을 익힌 백웅은 과거의 지식을 살려 천년설삼이라는 영약을 찾아 먹어 더욱더 많은 내공을 얻게 된다.
그는 무공을 익히며 무관의 일을 하다가 죽게 되고, 다시 회귀하게 된다. 몇 번의 죽음 끝에 그는 계속 회귀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죽기 직전에 찾은 서책일 것으로 예상되어 계속 서책은 챙긴다.
그는 회귀마다 영약을 먹어가며 높은 내공을 얻게 되고, 무공을 익히며 강해진다. 하지만 그의 무공 수위는 내공만 높을 뿐, 무재가 뛰어나지 않아 진정한 고수에게는 아직 약했다.
그는 자신의 이 회귀 증상과, 암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끔찍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망량선사 "라는 사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러 일을 겪게 되고 이 망량선사에게 자신의 회귀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암중의 끔찍한 일들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성장하는 백웅 그리고 옛 지배자

여러 일을 겪으면서, 그는 자신의 회귀 열쇠일지도 모를 책이 끔찍한 암중의 세력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암중 세력은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들은 "옛 지배자 "라고 불리었고, 인간은 감히 대항할 수도 없는 강대한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된다.


백웅은 그 서책을 "천암비서 "라 이름 짓고, 서책의 비밀을 밝히려 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천암비서가 회귀 능력과 관련이 있다면, 천암비서는 "옛 지배자 "들 조차 인식할 수 없는 거대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신선조차도 마주하면 미쳐버리는 "옛 지배자 "들을 마주하고도 그는 별 위화감을 못 느끼고, 오히려 친근감을 느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들이 백웅에게도 비슷한 친근감을 느낀다는 것도 알게 된다.


황궁과 백련교를 상대하기 위해 수많은 죽음을 겪는 백웅은 그 와중에서도 좋은 사람, 믿을 만한 아군들을 많이 만들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끊임없이 성장하게 된다. 물론 백웅의 타고난 재능은 그의 발을 계속 잡았지만, 백웅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결국 다양한 부가요소들, "옛 지배자 "의 축복이나, "옛 지배자 "들 조차 탐내는 신기 등의 도움을 받아 가장 약한 "옛 지배자 "인 해신까지 쓰러트리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그것은 천운에 천운이 따른 결과였긴 하지만 백웅은 성장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는 이미 세상의 멸망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멸망은 이미 정해져 있어 인류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백웅은 자신의 회귀 능력을 이용하여 그 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무협 배경의 크툴루 신화 소설, 후반부는 조금 지루하다

무협소설에 크툴루 신화를 가미한 소설이다. 사실 크툴루 신화를 무협소설 배경으로써 내렸다는 표현이 더욱 맞겠다.
방대한 이야기와 흥미롭게 민간 신화와 크툴루 신화를 엮은 작가의 상상력은 처음에는 재미있게 소설을 읽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면 갈수록 너무 지치게 되었다. 뒤로 갈수록 소설의 흥미와 흡입력은 떨어졌고, 단지 그 뒤의 내용이 궁금할 뿐이어서 필자는 중간에 책을 그만 읽고 요약이나 리뷰를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재미있는 소설이다. 꽤 많은 권수까지 읽었다. 초반부는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소설 자체의 흡입력과 재미가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뒷이야기와 결말이 계속 궁금해질 만큼 설정과 이야깃거리도 방대하고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이다.

크툴루 신화나 디테일한 설정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가 있는 부분까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필자조차 중간에 하차하였기에 자신 있게 추천해 주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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